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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 달 18일 한국과 일본 입단식 및 각종 행사들을 마치고 괌으로 들어갔다. 개인 훈련을 위해서였다. 삼성의 전지훈련지였던 괌에 익숙해 이번에도 그는 행선지를 괌으로 정했다. 외로울 법하지만 괌에는 옛 동료들이 있다. 임창용도 함께 훈련 중이고 재활 중인 삼성 투수 권오준도 훈련 동반자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도우미, 트레이너 권보성(29) 씨도 있다. 이번 겨울, 오승환의 완벽한 몸상태를 위해 합류했다. 오승환은 더욱 철저한 관리를 위해 괌에 있는 한달여간 특별히 개인 트레이너를 붙여 운동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친구 송산(전 KIA)의 소개를 받았다. 권보성 트레이너는 송산이 군제대한 후 관리를 맡았었다. 그 인연으로 오승환을 만났다. 현재 부산에서 PT샵을 운영하고 있고 롯데 손아섭, 문규현, 이상화 등 프로 야구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엔 오로지 오승환을 위해 권 트레이너는 바다를 건넜다. 오승환은 “정말 잘한다. 고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권 트레이너가 말하는 오승환의 몸상태는 어떨까. “기대이상”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권보성 트레이너는 “원체 몸이 좋아서 잘따라온다. 몸상태가 워낙 좋다. 걱정할 건 없다. 워낙 몸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진짜인가 싶었는데 정말 좋더라. 일반 선수들과는 또 다르다. 힘, 밸런스가 월등하다. 시즌이 끝난 후라 밸런스가 무너져있을 줄 알았는데 잘 잡혀있다. 그것보고 놀랐다. 몸 중심 자체도 아주 잘 잡혀져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현재 하체 중심의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어깨 웨이트트레이닝을 제외하고 몸 전체의 축을 잡는 훈련들을 하고 있다 하고 있다. 2km정도 러닝을 한 뒤 웨이트트레이닝, 코어 트레이닝, 스트레칭, 그리고 수영을 한다. 저녁에는 온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까지 받는다. 운동시간은 3시간 정도다.
권 트레이너는 “그간 많이 쉬었으니까 몸을 제대로 만들고 나서 피칭 작업을 들어가려고 한다. 일본 합류하기 전에 던지고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식단까지 신경쓰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이라기보다 영양 조절을 위한 오승환식 맞춤 식단이다. 권 트레이너는 “살을 빼려고하는 건 없다. 지금 체중을 유지하면서 영양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1월말 괌 캠프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 후 일본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괌 캠프가 끝나기까지 몸상태를 70~80%정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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