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 시청포인트]아이돌 스타, 추석 예능도 접수한다!

▲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투애니원, 지드래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올해 가요계를 평정한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이 추석 예능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다.

지상파 방송 3사들이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준비한 특집 예능프로그램들에서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을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올 추석에는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경쟁처럼 마련돼 눈길을 끌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2일 방송되는 MBC ‘달콤한 걸’과 3일 SBS ‘아이돌 빅쇼’다.

올해 가요계 화두가 여성그룹 전성시대였다는 점에서 착안, ‘달콤한 걸’은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카라, 애스터스쿨, 티아라 총 6팀의 여성그룹이 출연해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서바이벌 대결을 펼친다.

‘아이돌 빅쇼’는 성별에 관계없이 올해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지드래곤, 소녀시대, 투애니원, 샤이니, 포미닛, 카라, 2AM 등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각 출연자들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특별한 퍼포먼스와 공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아이돌 스타들의 숙소생활, 연습과정 등 평소 모습들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지드래곤과 투애니원은 MBC에 출연하지 않고 있어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경쟁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 외에 아이돌 스타들이 진행을 맡거나 패널 또는 게스트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편성돼있다. 1일 KBS 2TV ‘스타의 꿈-몽.타.주’, 2일 KBS 2TV ‘쉘 위 댄스’, 2일 SBS ‘2009 동안선발대회’, 4일 KBS 2TV ‘글로벌 짝꿍쇼’, 4일 MBC 스타 댄스 대격돌 ‘바꿔’가 그것이다.

‘몽.타.주’에는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신화의 이민우와 전진이 출연하며 ‘쉘 위 댄스’에는 쥬얼리 서인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수영, 카라 승연이 출연한다. 또 ‘2009 동안선발대회’에는 슈퍼주니어, 서인영, 닉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바꿔’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쥬얼리, 샤이니, 카라, 2AM,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한다.

추석연휴 내내 TV에서 인기 정상의 아이돌 스타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 스타들의 중복 출연이 많고 그로 인한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들도 적지 않게 방송될 예정이어서 올 추석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만족감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쥬얼리, 포미닛, 카라, 애프터스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