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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WACL 대회는 국내 WK리그를 대표해 나가는 대회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권이 걸린 만큼 반드시 우승해서 한국 여자 축구가 세계 축구에 도전할 기회를 얻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장창도 “WK리그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며 “초대 대회인 만큼 의미가 깊고 한국 여자 축구를 위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정식 개최된 WACL은 지난 시즌까지 시범 대회 격인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으로 개최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클럽 챔피언십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우승 팀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 준우승 팀에 50만 달러(약 7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또 연맹별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6개 팀이 겨루는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권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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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준결승 상대 멜버른에 대해 “상당히 안정적인 팀이고 특히 골키퍼를 통한 빌드업이 좋다”며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세트 플레이와 호주 대표팀 공격수가 있는 최전방 속도도 좋다”고 분석했다.
이를 타개할 현대제철만의 강점으로는 “수비적으로 균형을 추구한다”며 “조직적으로 상대와 맞서 실점하지 않고 공격 전개에서 빠른 전환과 세밀한 플레이로 득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WK리그 통산 최다 우승(11회) 팀으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통합 11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고 올 시즌도 선두 화천KSPO에 승점 5점 뒤진 4위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리그는 장기전이기에 어느 팀이나 고비는 있다”며 “어려움은 있으나 내부적으로 컨디션이나 의지 등을 봤을 때 잘 극복할 수 있다. WACL을 우승하면 리그에서도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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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남자 프로축구 광주FC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봤다며 “남자 축구와 다른 건 우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회에 참가해 해외팀과 경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도 크고 세계 대회 출전권도 있기에 동기부여가 된다”며 “저와 선수들 모두 세계 클럽대회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 감독은 “모든 대회,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는 초대 대회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며 “현대제철이 세계적인 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싶기에 지도자로서 어떤 대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