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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시리즈는 실제 군 생활을 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연예병사 이야기는 이같은 공감을 얻긴 어려운 설정이다. 이에 대해 민 감독은 “시즌1, 2가 하이퍼라이즘에 기반해서 톤을 유지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시트콤으로 확장을 하고 싶었다. 코미디이기 때문에 상황 안에서 주어졌을 때 다양한 캐릭터로 시트콤적인 재미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가 들어가면서 관계를 흔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단장 아들보다 더 센 사람이 연예인 아닐까. 군수저와 국민수저니까. 그렇게 세팅을 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역할에 여러 배우를 두고 고민을 했다는 민 감독은 “현종 역할을 한 김동준 배우가 적임자였다. 그 친구를 캐스팅 하기 전에 조사를 해보니까 일단은 군대 시절을 굉장히 FM으로 보냈더라. 조교로 특급전사도 했었고 주변 평판도 일반인 보다 더 잘했더라. 그래서 잘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며 “아이돌과 배우를 다 했던 친구다 보니까 극중 설정하고도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극중에서는 전세계의 누나로 배우 한가인의 사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 감독은 “한가인 선배님에게 허락을 맡고 그 사진을 썼다. 다음 시즌에 전세계 이병의 면회온 누나 역할을 꼭 제안을 드릴 거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준 배우와 한가인 배우가 굉장히 친하더라. 성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더걸스 유빈이 깜짝 출연을 한 것에 대해서도 “유빈 씨는 ‘SNL코리아’를 할 때 원더걸스 편을 연출해서 인연이 있다”라며 “그 시대에 원더걸스가 최고 인기였다. 고증 면에서도 잘 맞을 것 같아 출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신병’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별별 놈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본격 리얼 드라마. 2022년 시즌1이 방영된 후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3까지 제작됐다.
뜨거운 호응 속 최종화 시청률은 시즌3 최고인 전국 3.3% 수도권 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4월 4주차 TV 통합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레전드 군텐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시즌4의 제작을 확정하며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