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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나선 우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네덜란드(퀸티 로에펜, 가비 슬루서르, 라우라 판데르빈켈로 )를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올림픽 10연패에 성공한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우리 대표팀은 1세트를 57-53으로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2세트를 52-53으로 내준 데 이어 3세트도 57-58로 져 세트 점수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4세트에서 59점을 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서 진행된 슛오프에서 26점을 쏴 23점에 그친 네덜란드를 꺾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과 멕시코의 승자와 대결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0시 11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