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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파울러, 활약은 역대급..7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주영로 기자I 2023.07.03 11:29:29

로켓모기지 우승으로 페덱스 랭킹 8위 껑충
2019년 피닉스 오픈 이후 96경기 만에 우승
우승상금 158만4000달러..시즌 상금 700만달러 돌파
트래블러스 이후 최근 8라운드 연속 언더파
7라운드 연속 60대 타수..평균타수 69.365타 6위

리키 파울러가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우승을 확정하자 캐디가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렌지 보이’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에서 4년 4개월 29일의 침묵을 깨고 우승했다.

파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4언더파 264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애덤 헤드윈(캐나다)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3.5m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9년 피닉스 오픈 이후 96번째 경기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파울러는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파울러는 이날 우승으로 다시 톱랭커의 반열에 올랐다. 우승으로 파울러에게 찾아온 변화와 기록을 살펴봤다.

1988년 12월 13일생인 파울러는 이날 만 34세 6개월 19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PGA 투어 우승은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도이치방크 챔피언십(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017년 혼다 클래식, 2019년 피닉스 오픈에 이어 6번째다.

통산 성적은 316경기에 나와 6승 그리고 82번째 톱10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에는 20개 대회에 나와 첫 승과 8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은 8위, 세계랭킹은 23위까지 상승 예정이다.

우승상금으로 158만4000달러(약 20억77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랭킹 10위(746만6531달러)로 올라선 파울러는 2016~2017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상금(608만3197달러)을 뛰어넘었다.

공동 2위로 마친 헤드윈과 모리카와는 각 78만3000달러(약 10억2700만원)씩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67-65-64-68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최근 7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이어갔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포함 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고, 최근 5개 대회에선 20라운드 동안 1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시즌 평균타수는 69.365타로 전체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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