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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혜원을 뽑았다.
라이트백 이혜원은 올해 8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당시 주전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베스트 7에도 선정됐다. 이혜원은 “저를 뽑아주신 대구시청 이재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잘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며 “한 방이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은 전체 2순위로 문수현(24)을 지명했다. 문수현은 한국체대 졸업 후 일본 소니에서 활약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센터백이다. 문수현은 “친구들보다 한국에서 늦게 시작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3순위 인천시청은 역시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린 라이트윙 차서연(18·일신여고)을 선택했다. 4순위 경남개발공사는 9월 한일 정기전에 성인 국가대표로 뛰었던 센터백 이연송(19·한국체대)을 뽑았다. 세계청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민서(18·황지정산고)는 7순위로 삼척시청에 지명됐다.
신인 드래프트에선 19명 참가 선수 가운데 17명이 선택을 받았다. 1∼4순위 지명된 선수들은 5년 기준 계약금 7000만원, 5∼8순위는 역시 5년 기준 계약금 5000만원까지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