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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1위 프로그램 '스우파' 또 출연자 학폭 의혹

김현식 기자I 2021.09.16 11:13:30

출연자·제작진 입장 無

웨이비 리수(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일부 출연자를 향한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인 웨이비 크루 소속 댄서 리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글이 등장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폭로글 작성자는 리수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수가 단체 메신저방에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퍼트려 피해를 입었으며 리수에게 폭언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 ‘네이트 판’에 올라왔던 원글은 16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프라우드먼 크루 소속 댄서 헤일리에게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글이 게재돼 논란이 인 바 있다. 마찬가지로 ‘네이트 판’에 올라왔던 원글이 삭제됐으나 ‘헤일리는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인 적도 있고 피해자인 적도 있다’는 주장 내용을 담은 또 다른 누리꾼이 폭로글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프라우드먼 헤일리(사진=SNS)
아직 리수와 헤일리 모두 학폭 의혹 제기 글과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Mnet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진도 마찬가지다. Mnet 측은 학폭 이슈가 민감한 사안인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내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여자 댄스 크루 8팀이 서열 1위 크루가 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댄서 크루들 간의 경쟁을 몰입도 있게 담아내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순위에서 드라마와 예능을 통틀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학폭 의혹에 휩싸인 출연자 중 리수의 소속팀인 웨이비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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