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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은 이날 방송의 주제인 면역력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이연걸을 언급했다. 이연걸은 지난 2015년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충현은 “이연걸이 최근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공개돼서 팬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한다”며 이연걸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연걸은 수척해진 모습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노안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배우 홍지민은 “저분이 이연걸 씨라고요?”라며 “제가 알기로는 이연걸이 이만기 씨와 동년배(59살)인데 지금 봐서는 20살은 더 많아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소유진은 “더 충격적인 건 이연걸이 외모만 변한 게 아니라 혼자 걷기 힘들어서 주위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까지 포착이 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학박사는 “이연걸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항체가 과하게 생성돼 갑상선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키는 것”이라며 “가만히 있어도 맥박이 100회 이상 뛰어 운동을 해야 되는 사람이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선의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인데,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항진되면 살이 빠지고 뼈가 약화되고 심부전이 온다. 그래서 노화와 탈모가 빨리 진행돼 저렇게 확 늙어 보일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