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전설의 ‘람보슈터’ 문경은과 ‘국보센터’ 전희철이 등장, 허재와 현주엽에게 진짜 코칭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러 ‘상암불낙스’를 찾는다.
먼저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을 닮은 수려한 용모로 ‘람보’라는 별칭을 가진 문경은은 정석과 같은 슛 폼으로 3점 슛만 1,669개를 넣은 프로농구 통산 최다기록 보유자다. 전희철은 98년도 한국 선수 최초로 득점 1,000점을 돌파한 인물. 큰 키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스피드와 탄력을 가지고 있어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슛의 최강자이기도 하다.
허재, 현주엽과 함께 농구대잔치 시절을 이끈 주역이자 한국 농구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두 사람은 ‘뭉쳐야 쏜다’에 출연해 ‘상암불낙스’가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세세히 진단한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문경은은 슛만 쏘아올렸다 하면 에어볼 잔치가 열리는 전설들의 슛 폼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던지는 족족 득점으로 이어지는 ‘슛 도사’ 문경은의 시선에서 전설들이 슛을 넣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걸음걸이, 타이밍, 손목 각도 등 디테일하게 살피는 문경은의 허준급 진단은 처방을 받은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고. 심지어 아직 무득점인 을왕리 김기훈도 심폐소생과 같은 응급처방에 드디어 골 맛을 맛봐, 레슨을 받고자 하는 이들로 코트 위는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과연 ‘상암불낙스’는 지독한 에어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이날 안정환은 “전희철 선배한테 맞아 죽을 뻔했다”며 26년 전 전희철에게 멱살이 잡힌 사연을 고백한다. 당시 ‘매직 히포’ 현주엽이 등장해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는 안정환은 긴박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주엽이가 없었으면 나는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중학생 때부터 남다른 먹성을 자랑한 현주엽이 오렌지 한 박스를 뜯는 모습을 보고 문경은이 놀랐던 썰 등 재미난 이야기들로 웃음이 마르지 않았다고 해 흥미진진한 전설들의 과거 썰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슛 도사’ 문경은의 원포인트 처방부터 전희철과 안정환의 그날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JTBC ‘뭉쳐야 쏜다’는 오는 1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