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FC는 19일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이영재(27)와 지난해 전북현대에서 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무릴루(27)를 영입했다.
이영재는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자유 계약을 통해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경남, 강원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26경기 16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영재는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U-23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강원으로 이적한 후에는 폭넓은 활동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3경기 6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에선 올림픽대표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FC 구단 관계자는 “날카로운 패스와 강한 슈팅력이 강점인 이영재가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올 시즌 구단의 공격 축구를 이끄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재는 “매력적인 공격축구의 수원FC에서 뛰게 돼 기쁘다. 선후배들과 빠르게 소통하며 좋은 팀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서 뛴 무릴로도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브라질 리그의 여러 팀에서 활약한 무릴루는 지난 시즌에는 전북 현대와 계약해 17경기에서 1득점을 올린 바 있다.
수원FC 관계자는 “무릴루가 활발한 중원 움직임으로 팀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팀의 용병 공격수 라스와 지난해 전반기 전북 현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빠른 적응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릴로는 “좋은 기회를 준 수원FC에 감사하다”며 “K리그에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내 축구를 펼쳐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영재와 무릴로는 곧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극적으로 1부 승격에 성공한 수원FC는 비시즌 동안 박지수, 정동호, 윤영선 등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들을 잇따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과 김승준, 김호남, 수비수 김상원, 미드필더 김준형, 골키퍼 민동환 등 다양한 포지션에 선수를 보강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