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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김민선(21·CJ오쇼핑) 단 한명. 강풍으로 어렵게 플레이 되면서 박성현의 스코어는 준수한 편이었다.
정규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로 출발한 ‘루키’ 김지영(20·올포유)과 동타를 이뤘고,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박성현은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가볍게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김지영을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시즌 첫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2억8952만5000원)로 올라섰다.
김민선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는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이민영(24·한화)과 이승현(25·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