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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그 자체가 베테랑이었다. 개성 강한 작품으로 마니아 팬덤과 영화판에서 소통했다. ‘짝패’ ‘다찌마와 리’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피도 눈물도 없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베를린’ 등의 필모그래피를 보며 외신은 ‘누아르의 왕’이라고 평가한다. 강렬한 메시지와 독특한 색채, 꾸밈없는 액션, 풍자와 직설이 섞인 유머코드는 그가 가장 잘하는 장치다.
‘베를린’을 기점으로 마니아에서 대중의 감성을 찾기 시작한 류 감독은 ‘베테랑’에 이르러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 분)와 정의로운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극명한 대립으로 부각한 권선징악의 메시지는 통쾌한 공감을 안겼다. 류 감독은 “흥행을 떠나 독보적인 성장을 보여준” 저력을 인정받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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