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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여신, `화성인 바이러스`에 등장

김은구 기자I 2010.11.30 11:10:27
▲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이한희씨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오타쿠 여신`이 등장했다.

30일 밤 12시 방송될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는 24세 이한희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씨는 애니메이션 `건담`의 악역인 `샤아`와 혼인 신고서를 인터넷에 올리는가 하면 지난 17일 남편의 첫 생일을 맞아 둘만의 파티장소를 대여해 카페를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으로 꾸미고 케이크 주문 제작까지 했다. 또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마지막에는 모니터 속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 케이크를 묻히며 생일파티를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이씨는 평소 샤아가 늘 곁에 있다는 마음을 느끼기 위해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보트가 그려진 남성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복으로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평소 행동에 입을 다물지 못하던 MC들이 “그렇게 좋으냐”고 되묻자 이씨는 “나에게는 샤아뿐”이라고 단호히 외치기도 했다. 이씨는 촬영을 마치기 전 샤아를 향한 영상편지를 띄워 “앞으로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도 하는 등 상상 이상의 오타쿠 근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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