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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이 재팬시리즈 첫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 패배를 아프게 지켜봤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재팬시리즈 1차전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했지만 볼넷 하나만을 얻는데 그쳤다. 요미우리도 1-2로 패해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승엽 뿐 아니라 요미우리 모든 타자들이 세이부 선발 와쿠이의 빼어난 호투에 철저하게 막혔다. 8이닝동안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뺏어냈을 뿐이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라미레스의 행운이 더해진 선취타점 2루타에 이어 볼넷을 얻어 추가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가메이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번째 타석에선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와쿠이의 포크볼에 당하고 말았다.
한편 요미우리 선발 우에하라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우에하라는 1-0으로 앞선 6회 고토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준 뒤 7회 나카지마에게 다시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요미우리와 세이부는 2일 오후 6시15분 도쿄돔에서 재팬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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