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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1 승리에 이은 원정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홈 3연전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의 최고 주역은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야마모토는 9이닝 완투하면서 1실점만 허용하는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 111개를 기록했고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만 허락했다. 탈삼진은 6개나 잡았다. 다저스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완투승을 거둔 것은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이었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선발의 힘으로 불펜의 불안함을 지우고 있다.
야마모토는 1회말 밀워키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의 솔로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그것이 이날 야마모토가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다저스 타선도 야마모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곧바로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동점 홈런으로 응답했다. 같은 이닝 2사 1루 상황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로 불안하게 앞선 6회초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8회초 토미 에드먼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소속으로 NLCS에 참가 중인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NLCS 승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ALCS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원정 2연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