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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어쨌든 새로운 생명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시영 배우가 순산했으면 좋겠다”라며 “그 지점에서 다른 얘기를 저희가 하기에는 이미 아이가 너무 소중한 존재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민 감독은 “제작발표회에는 몰랐고 그 이후에 방영이 시작되고 나서 그리고 나서 개인적인 이시영 씨한테 들었는데 이 작품을 촬영을 작년에 완료를 했다. 1년 만에 보는 거였다. 그래서 축하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살롱 드 홈즈’는 시즌2 제작까지 결정된 상황. 현재 주인공 이시영이 임신 중인 만큼, 촬영 시기 역시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이시영의 체력이 좋은 만큼 임신 중에도 촬영을 할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민 감독은 “불가능할 거라고 본다. 그렇게 작품을 하고 싶진 않다”라며 “물리적으로 새로운 회차 시즌을 만드는 데는 적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도 그것이지만 제가 ‘신병4’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신병4’ 이후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병4’가 빠르면 내년 1월 정도 제작을 들어가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이시영에 대해 “신중하고 에너제틱하고 현장에도 아들 데리고 왔었는데 모성애가 강한 배우”라며 “제가 봤을 때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사는 엄마일 수 있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롱 드 홈즈’가 엄마의 이야기이고 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그게 이시영의 모습이 아닐까, 공미리와 이시영은 일맥상통한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공미리와 이시영을 각각 보는 게 아니라 연상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대단한 친구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민 감독은 “이시영 씨는 원래 몸을 많이 쓰는 배우였는데 이번에는 머리를 많이 썼다. 10부에서는 리본맨과 처절한 격투를 하긴 하지만 여러가지 시도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시영은 이혼 후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냉동 보관한 배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자 이식을 결정했다며 둘째 아이 임신을 알렸다. 이시영은 전 남편이 동의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내린 결정의 무게를 온전히 안고 가겠다며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배우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 오대환, 정상훈 등이 출연했다.
민진기 감독은 앞서 ENA ‘신병’ 시즌3를 인기리에 마무리 짓고 두 달만인 지난 6월 17일 ‘살롱 드 홈즈’로 시청자를 만났다. ‘살롱 드 홈즈’는 1.3% 시청률로 시작해 3.6%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