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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징어 게임2’ 조연 배우들의 출연료가 3억대라는 추측도 있었던 바. 이에 대해 이서환은 “3억? 그렇게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촬영 날짜가 확정되고 나서 다른 작품을 하기가 힘들었다. (다른 작품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촬영 일정을 보니까 제가 기훈(이정재 분)이랑 계속 나오지 않나. 다른 걸 못 하는 스케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서환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출연료 3억설을 재차 부인했다. 그는 “저 같은 조·단역배우는 작품 수가 많아야 먹고 사는데 그것 때문에 2023년도에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촬영 끝나고 나서 2024년부터 부랴부랴 작품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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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직후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후 5일 연속 93개국 1위에 등극했다.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2’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연기한 뒤 주변 반응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저도 기대는 크게 했는데 그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 맨날 아침에 가는 집 앞 빵집이 있는데 저를 보시는 눈빛이 달랐다. 제일 뿌듯하달까”라며 입담을 뽐냈다.
또 “예전에 작품을 할 때는 미팅을 하자고 했는데 이제는 전화 오면 ‘해주세요’ 한다더라. 이제부터 3억으로 올려보려고 한다”며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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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열고 들어갔는데 완전 다른 세상이었다. 압도되는 느낌이었다”며 “보는 순간 이게 넷플릭스의 위엄이구나 했다. 그 뒤 세트는 제가 죽어서 못 봤다. 놀러가려고 했는데 못 들어간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철저한 보안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이서환은 “시즌3 내용을 모른다. 회식 자리에서 시즌3 게임 뭐 나오냐고 다들 좀 취해있을 때 물어봤다”며 “근데 그걸 물어보면 다들 술이 깨더라. 딱 입을 닫더라. ‘대단하다 이것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약금 내용도 써있었다”며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 액수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는 것도 쓰여있었다. 죽었다고 해서 아무거나 말할 순 없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