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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자로 의리를 지킨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떨렸던 결혼식 사회를 마치고 나 홀로 꿀맛 같은 뷔페 한 상을 즐기는 장면이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김대호는 지난해 울릉도에서 홀로 캠핑을 하다 우연히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구로 갔다. 그는 결혼식 시작까지 몇 시간 앞두고 대구에 사는 죽마고우와 만나 댄스 동아리 시절을 떠올리며 비보이 댄스 타임을 펼치기도 했다.
결혼식 30분 전 식장에 도착 후 셀프 메이크업으로 미남 아나운서로 변신한 그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과 인사를 나누며 든든한 사회자로서 준비를 마쳤다. 김대호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려다 그만 단어 실수를 했지만, 이후 사회 경력자다운 센스로 결혼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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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이벤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김대호는 아쉽게도 커플 매칭에는 실패했지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단 2초만에 승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댄스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찍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경악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MZ 커플의 결혼식을 즐긴 김대호는 “언젠가 저도 결혼할 겁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연한 인연을 쭉 잘 이어와서 의미 있는 시간대에 다시 만나게 됐다.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었다. 결혼식을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며 미래의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로망과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