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개봉까지 단 이틀을 앞두고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였던 전편 ‘쿵푸팬더3’의 사전 예매량까지 넘어섰다. 지난 2일 이후 7일 연속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
영화 ‘쿵푸팬더4’가 오는 10일 개봉일까지 2일을 남기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7일 연속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사전 예매량의 경우 11만 7176장으로 2016년 1월 개봉해 398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쿵푸팬더3’의 개봉 이틀 전 사전 예매량(5만 7951장)의 2배 이상이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2024년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인 ‘웡카’의 개봉 이틀 전 사전 예매량 9만 3437장을 가뿐히 뛰어넘은 것으로 흥행 질주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2023년 4월 극장가를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개봉 2일 전 사전 예매량 10만 9439장도 뛰어넘은 상황이다.
‘쿵푸팬더4’는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의 네 번째 이야기로 전편 ‘쿵푸팬더3’ 이후 무려 8년 만에 찾아온 신작이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고자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성우 잭 블랙)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담은 영화다. ‘쿵푸팬더4’가 개봉하는 10일은 4.10 총선이 있는 공휴일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개봉일에 공휴일 효과를 톡톡히 누릴지 주목된다.
푸바오와 이별한지 얼마 안 돼 판다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의 개봉 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바오의 빈 자리를 ‘포’바오로 위로받겠다는 온라인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
특히 ‘쿵푸팬더4’는 개봉을 앞두고 최초 시사회와 스페셜 시사회를 순차 진행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인공 ‘포’의 내적 성장에 유독 집중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편은 시사회 이후 평단, 매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로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주인공 ‘포’의 성우로 오랜 기간 활약해온 글로벌 인기 스타 잭 블랙이 한국의 유튜브 예능에 깜짝 출격한 것. 잭 블랙은 지난 7일(일)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의 글로벌 토크쇼 ‘피식쇼’를 통해 영화만큼 유쾌한 입담과 역대급 미친 텐션을 보여주며, 잭 블랙을 사랑한 국내 팬들은 물론 영화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특히 잭 블랙은 과거 ‘쿵푸팬더3’ 개봉 당시 예능 ‘무한도전’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잭 블랙은 ‘피식쇼’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고마움을 직접 전했다. 또 잭 블랙은 ‘쿵푸팬더’가 실사화된다면 어떤 판다가 가장 적격인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주저없이 ‘푸바오’를 골랐다. 그러면서 “제일 좋아하는 걸 고른거다. 너무 귀엽지 않나, 이 기가 막힌 대칭 좀 봐라”며 애정을 보이기도.
개봉 당일에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 대상 극장 3사 팝콘 증정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으며, 개봉주 주말에는 코스튬 무대인사까지 풍성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푸바오만큼이나 귀여운 캐릭터들, 실사 못지 않게 날렵한 쿵푸 액션, 녹슬지 않은 유머 감각으로 ‘쿵푸팬더4’가 4월의 또 다른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외화 애니 신드롬을 견인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