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보컬짱' 되겠다는 재데뷔 듀오…세븐어스 데뷔[종합]

김현식 기자I 2023.07.31 13:30:00

'피크타임' 팀 7시의 새 출발
31일 데뷔 싱글 '썸어스' 발매

희재(왼쪽), 이레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멋진 듀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기적의 재데뷔’를 이뤄낸 듀오 세븐어스(SEVENUS)는 이 같이 말하며 감격을 표했다.

세븐어스는 2017년 데뷔한 그룹 마스크(MASC) 출신 희재와 이레로 구성된 듀오다. 이들은 JTBC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7시’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이들은 ‘팀 7시’에서 착안한 숫자 ‘7’과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의 ‘어스’(us)를 합쳐 만든 팀명을 내세워 새 출발한다.

이레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데뷔 싱글 ‘썸어스’(Summus) 언론 쇼케이스에서 “세븐어스는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라이브가 강점인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요계에 보컬 듀오가 흔치 않은 만큼 주목받을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노래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일지아트홀은 7년 전 마스크가 데뷔 쇼케이스를 연 장소다. 희재는 “7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데뷔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첫 데뷔 땐 마냥 신나고 즐거웠는데 세븐어스로 재데뷔하는 지금은 무거운 책임감도 뒤따른다”며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는 활동을 하자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레는 “어제 다크비 멤버 찬에게 연락이 왔다. 데뷔 축하하면서 자주 보자고 하더라. 평소 배너 혜성이와도 자주 연락한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피크타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레는 “비투비와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의 뒤를 잇는 ‘라이브 장인’ 그룹이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븐어스는 ‘썸어스’에 ‘서머 라이드’(Summer Ride), ‘원더랜드’(Wonder Land), ‘인 어 드림’(In a Dream), ‘원더랜드’ 인스트루멘털 버전 등 4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희재는 “곡 선정부터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 분위기까지 저희가 직접 관여하며 데뷔 싱글을 완성했다”면서 “강추하는 곡들을 담았으니 믿고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싱글 제목에 대해선 “언제 어디서나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여름날의 감성을 한 움큼 담았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원더랜드’다. 희재는 “원더랜드에서 빛나는 누군가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노래한 곡”이라며 “팬들의 사랑으로 기적적으로 기회를 얻은 세븐어스의 이야기를 몽환적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이레는 “팬들과 서로 의지하며 밝은 곳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싱글 전곡 음원은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희재는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이 앨범에 담겼기에 많은 분이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단 한 번도 버스킹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버스킹을 통해 세븐어스를 모르는 분들께도 저희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희재는 “팬들이 농담삼아 ‘5세대 아이돌’이라고 불러주신다. 그에 맞춰 ‘5세대 보컬짱’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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