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을 받은 ‘붉은단심’ 조원표 역의 허성태는 “‘붉은단심’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올 한해 운 좋게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여태껏 안해본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 필두에 ‘붉은단심’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한 작품이다. 이게(트로피가)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초심 잃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뒤이어 ‘커튼콜’ 정상철 역의 성동일은 “올해 KBS에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과 ‘커튼콜’ 2작품을 했는데 하나가 얻어 걸렸다. (트로피가) 순금이면 훨씬 감동적이었을 텐데 아쉽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어 “재촬영과 추가 촬영이 엄청 많은 드라마였는데 모든 배우들이 불만 없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돌아보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올해 KBS 1TV와 2TV에서 방송한 작품들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이혜리, 정용화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