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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올 시즌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미란다가 10월 준수한 성적으로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미란다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5표(46.9%), 팬 투표 27만7106표 가운데 14만4942표(52.3%)로 총점 49.59점을 기록해 27.35점으로 2위인 KIA 정해영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월 미란다의 어깨는 뜨거웠다.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또한 삼진 40개를 잡아내며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10월 24일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탈삼진 4개를 더해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달성하며 KBO 리그 40년 역사 중 37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란다는 10월에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KIA 이인복, 멩덴에 이어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10월 1일 잠실과 10월 19일 대구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정규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두산에 힘을 더했다.
10월 MVP로 선정된 미란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