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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부터 놀라웠다. 평균 시청률이 6.7%였다. ‘응사’와 ‘응칠’의 1회 시청률은 각각 1.2%, 2.5%였다. 전편의 2~3배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응팔’에 쏠린 관심이 시청률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응팔’은 ‘응칠’ ‘응사’와 다르게 1988년의 덕선을 걸스데이 혜리, 2015년의 덕선을 이미연으로 2인1역을 내세웠다. 성인이 된 덕선 이미연의 등장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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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출발 후 승승장구였다. ‘응팔’은 방송 5회 만에 10.8%를 기록,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상파 드라마도 두 자릿수를 지켜내기 힘든 현실이다. ‘응팔’의 주특기 남편찾기가 시작되고 삼각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덕선을 좋아하는 정환이 선우의 방에서 나란히 꽂혀있던 선우와 덕선의 영한사전을 발견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한다고 오해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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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였다. ‘응팔’이 15%를 넘어서며 케이블은 물론이고 지상파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정환의 감정은 깊어지고 덕선도 정환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런 때에 택이 “나 덕선이 좋아해”라며 가세하면서 ‘응팔’의 러브라인은 정환·덕선·택으로 좁혀졌다. 이날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3%, 택이 덕선을 좋아하는 정환의 마음을 알아차린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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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드라마 사상 첫 20% 돌파를 목전에 뒀다. 류준열의 진심 반, 농담 반 섞인 고백이 담겼던 ‘굿바이 첫사랑’이 17.8%를 기록, 20%에 성큼 다가섰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정환이 고백 타이밍을 놓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내용이었다. ‘어남류’를 응원했던 이들에게는 좌절을, ‘어남택’를 응원했던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엔딩의 회상 장면에서 정환이 피켓걸 연습 중인 덕선에게 퉁명스럽게 말해놓고 뒤에서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모습이 최고 시청률 20%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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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9.6%. ‘응팔’의 최고 시청률이었고 케이블 채널의 최고 시청률이었다. ‘응팔’ 마지막 방송은 결말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했던 만큼 최고 시청률로 케이블 시청률의 새 역사를 썼다. 이날 방송에선 선우·보라 커플이 동성동본을 극복, 결혼하고 덕선은 택과 이뤄졌다. 재개발로 쌍문동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어린 시절의 회상 장면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과 이별을 고했다. 최고 시청률은 21.6%였다.
◇시청률 발자취
1화 6.7%·2화 7.4%·3화 8.4%·4화 8.7%·5화 10.8%·6화 10.0%·7화 11.4%·8화 12.2%·9화 12.2%·10화 13.9%·11화 13.3%·12화 13.8%·13화 13.4%·14화 16%·15화 16.3%·16화 16%·17화 16.5%·18화 17.8%·19화 18.6%·20화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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