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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연예팀] 고 가수 신해철의 소장에 1cm 크기의 천공, 즉 구멍이 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 천공이 장유착 수술을 받은 뒤에 생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신해철의 장 천공은 지난달 17일 장 유착 수술을 받은 뒤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신해철이 장 유착 수술을 받기 전 S병원에서 촬영한 복부 CT 사진을 외과 전문의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다수의 전문가가 살펴본 결과 ‘수술을 받기 전에는 장 천공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보여서다.
SBS는 “신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천공은 문제의 병원에서 A원장이 실시한 장 유착 수술 중 과실로 생겨났거나, 수술 이후 예후 관리 과정에서 생겨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S병원 주치의가 신해철을 서울 아산병원으로 응급 이송하면서 아산병원 측에 진술한 내용에도 장 천공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았다는 의혹도제기했다.
지난달 22일 심정지 상태에 있던 신해철의 응급 수술을 진행했던 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에는 신해철의 소장 아래 70cm~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의 부인인 윤 모 씨는 지난달 31일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했던 S 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하면서 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
수술기록에는 소장에 생긴 천공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천공의 원인을 밝히는 게 의료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소장의 천공이 언제 어떻게 발생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신해철의 시신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경찰은 신해철이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S병원을 1일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사진 등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