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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전계현이 남편 故조경철 박사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전계현은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폴로 박사로 유명한 남편 故조경철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전계현은 “당시 남편이 진행하던 ‘유쾌한 응접실’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었다”며 “PD가 부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남편이 내가 출연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보고 반해서 부른 것이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영화를 본 후 ‘세상에 어떻게 저렇게 착한 사람이 있냐’고 생각했다더라. 그런데 결혼 후 ‘영화에선 안 그랬는데 결혼해선 왜 이러냐’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계현은 1971년 故조경철과 화촉을 올렸다. MC황수경은 “당시 대서특필 됐었다”며 보도된 기사 일부를 발췌, 낭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전계현은 1968년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여주인공을 맡아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군림했으며 이후 영화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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