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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화려했던 선수인생 마감...러시앤캐시 수석코치 변신

이석무 기자I 2013.07.01 09:47:02
석진욱.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도사’ 석진욱(37)이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하고 신생팀 러시앤캐시의 수석코치로 변신한다.

러시앤캐시 배구단은 7월 1일 석진욱 전 삼성화재 선수와 수석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앤캐시 배구단은 지난 5월 김세진 감독 선임에 이어 석진욱을 수석코치로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

1976년생인 석진욱 수석코치는 한양대를 거쳐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15년 간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신장이 크지는 않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탁월한 배구센스로 삼성화재의 프로배구 7차례 우승을 견인했다.

국가대표로서도 오랜 시간 활약하면서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인생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그는 결국 부상 악몽을 되풀이해야 했다. 지난 시즌에도 무릎이 아픈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다독이며 시즌을 소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 이후 김세진 감독과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석진욱 수석코치는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김 감독님과 풍부한 V리그 우승 경험을 살려 신생팀 러시앤캐시 배구단 전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스타’ 김세진 감독에 이어 석진욱 수석코치 영입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코치진을 구성하게 됐다.

러시앤캐시는 이밖에도 선수단 스태프로 윤여진 코치, 이두언 전력분석관, 김태형 체력트레이너, 김국진 보조트레이너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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