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교급 투수 윤형배(17.천안북일고)가 프로 무대에 대한 부푼 꿈을 밝혔다.
윤형배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NC다이노스에 우선지명을 받았다. NC다이노스는 이번 드래프트에 우선지명권 2장을 갖고 있었고 가장 먼저 윤형배의 이름을 불렀다. 사실상 전체 1순위다.
윤형빈은 NC에 지명된 뒤 “이름이 불리는 순간 기분이 정말 좋았다. NC구단에 감사드린다. 목표는 빨리 1군에 진입해서 첫 승을 따내는 것이다. 변화구 제구력을 보완하고 싶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롤모델로 KIA 윤석민을 꼽기도 했다. “쉽게 공을 던지는 투구와 뛰어난 제구력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윤형배는 고교 무대는 이미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통산 기록은 14경기(53이닝)에서 7승1패 76삼진 평균자책점 0.51.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다는 평가다.
올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천안북일고에 14년 만의 우승컵을 안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으로부터 “선동열같은 대형 투수가 될만한 잠재가능성이 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