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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 일반인 출연자가 방송에서 키 작은 남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H대 여대생 이모씨가 출연했는데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자신의 취향을 얘기하면서 방송에서 키 작은 남자들을 비하하는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하며 이씨를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씨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먼저 남자들의 키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대본에 쓰여 있는 것을 그대로 말한 것은 잘못이지만 작가들이 대본을 따라주길 원했고 그 대본에는 '루저'라는 단어와 함께 방송에서 얘기했던 그대로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제작진도 책임이 없지 않다며 이씨와 함께 제작진을 비난하고 있다.
이날 '미녀들의 수다'는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특집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홍익대 등 각 대학 퀸카 12명이 출연해 자신들의 연애관과 결혼관에 대해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