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영, KLPGA 티켓 다시 잡아..리쥬란 왕중왕전 연장 끝에 우승

주영로 기자I 2024.10.30 15:30:08

파마리서치 리쥬란 왕중왕전 연장 끝에 정상
준우승 서교림, 3위 구래현도 KLPGA 직행
최종전 2억원 상금에 상금순위 요동
이주현, 조이안 극적으로 정규투어 합류

리슈잉.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슈잉(중국)이 KLPGA 드림투어 시즌 최종전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4(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000만 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해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잡았다.

리슈잉은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선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고,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린 서교림을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3000만 원을 받은 리슈잉은 시즌 상금랭킹 2위(5123만6889원)로 올라서 20위까지 주는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 대회 직전 순위는 15위였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슈잉(중국)은 2023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KLPGA 투어가 외국 선수들에 문호를 확대한 이후 1호로 등록한 외국인 선수다. 첫해 상금랭킹 72위에 그쳤고, 올해도 80위에 머물러 상금랭킹으로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대신, 올해 드림투어를 병행한 리슈잉은 이날 최종전 우승으로 2025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 대회에서 공동 29위를 기록한 송은아가 5283만 7597원을 획득하며 상금왕으로 내년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국가대표 출신의 신예 서교림은 연장 끝에 준우승에 만족했으나 상금랭킹 51위에서 10위(3067만5000원)로 도약해 정규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준우승 상금은 2100만 원이다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구래현도 극적으로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상금 1600만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43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공동 12위를 기록한 이주현은 상금랭킹 21위에서 19위로 올라섰고, 조이안은 상금 20위로 마지막 출전권을 잡았다.

드림투어 일반 대회는 총상금 7000만 원~1억 원이었으나 최종전은 총상금 2억 원으로 커져 상금순위가 요동쳤다.

◇2025년 KLPGA 정규투어 출전권 획득선수

송은아, 리슈잉, 김효문, 황연서, 이지현, 이재윤, 박지혜, 권서연, 정주리, 서교림, 윤선정, 박소혜, 강정현, 윤혜림, 한빛나, 구래현, 황민정, 마서영, 이주현, 조이안. (이상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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