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9시 40분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현주엽, 허재, 김병현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아먹는다) 라이프가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문경은, 홍성흔이 나선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허재와 김병현은 ‘납도 이장’ 안정환과 ‘청년회장’ 현주엽을 초도에 초대했다. 이에 먼저 초도 체험을 마친 ‘빽토커’ 문경은은 “역대 최고로 쫄쫄 굶었다”며 힘들었던 초도살이를 고백했다. 홍성흔 역시 “최악 중 최악. 못 먹어서 2kg이 빠졌다”라고 질색했다.
안정환과 현주엽은 납도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을 챙겨 초도로 향했다. 두 사람은 허재, 김병현을 발견하자마자 “왜 이렇게 말랐냐. 여기서 도대체 얼마나 굶었길래”라는 반응을 보였ㄷ. 이에 김병현은 “춥고 배고프다”고 호소했다.
시키려는 자 ‘초도파’와 안 하려는 자 ‘납도파’의 피 튀기는 신경전도 펼쳐졌다. ‘초도파’ 허재, 김병현이 ‘내손내잡’ 능력자 안정환, 현주엽을 부려먹기 위해 계략을 꾸미면서다. ‘납도파’ 안정환, 현주엽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으로 허재, 김병현을 애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납도에 익숙해져 있는 안정환, 현주엽이 스포츠인들의 단식원으로 불리는 초도에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하는 ‘안다행’은 설 연휴 편성에 따른 영향으로 이날 밤 9시 40분에 시청자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