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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하나경의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2009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를 시작으로 꾸준한 방송 활동을 이어온 하나경은 최근 데이트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앞서 24일 보도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그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남자친구를 향해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거나, 이 남성이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도 승용차를 그대로 출발시켜 피해자가 도로에 떨어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들을 만나자 이 남성의 지인 80여 명을 초대한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 사생활을 폭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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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0분 뒤인 하나경은 개인 방송을 통해 “내가 맞다”면서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놀러 간 게 아니라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며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했다. 돈을 쓰러 간 게 아니고 그분이 다 낸다고 했다. 갔다가 그 남자를 알게 됐고 교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한 게 팩트”라면서도 “아픈 과거라서 말을 안하려고 했다.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해서 고소를 안 했다.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상균 변호사는 “하나경씨는 과거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 벌금형 처벌 전례가 있었다”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구속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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