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6구째를 밀어쳐 2루타를 기록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득점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그는 그레인키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에도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는 추신수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그레인키와 맞서 시즌 5호 중월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 초 2사 1루에서도 타석에 섰다. 투수 맷 안드리스의 보크에 주자 헌터 펜스가 이동하면서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텍사스는 9회말 제로드 다이슨에게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4-5로 패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텍사스는 5승 6패로 에인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