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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은 1일 세계컬링연맹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783점으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기존 8위에서 2계단 오른 순위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에 김민정 감독까지 모두 김 씨여서 ‘팀 킴’ 대표팀으로 불리는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포인트를 대거 획득했다.
세계컬링연맹은 올림픽 금메달 국가에 480점, 은메달 국가에 4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어 대표팀은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위를 차지해 50점을 추가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국가는 240점, 은메달 국가는 200점, 동메달 국가는 180점을 받고, 12위까지는 50점을 가져간다.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스웨덴이 여자컬링 세계랭킹 1위(1084점)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기존 5위에서 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여자 컬링에서 ‘최강’으로 군림하던 캐나다는 2위(1072점)로 내려갔다. 캐나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뒤 이어 스코틀랜드(영국), 러시아, 스위스가 3∼5위를 차지했고,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 일본은 7위를 기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 믹스더블도 세계랭킹을 20위에서 12위로 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반면 한국 남자컬링 세계랭킹은 15위에서 16위로 1계단 내려갔다. 남자 컬링과 믹스더블 세계랭킹 1위는 캐나다가 계속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