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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우진, 無대사 눈빛 연기+오열…'연기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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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17.06.15 08:54:52
사진='7일의 왕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연우진이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우진은 14일 방송한 KBS2 수목미니시리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5회에서 정적인 모습과 동적인 모습을 오가는 상반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이날 살아 돌아온 이역은 “제가 형님의 세상을 다 갈기갈기 찢어놓을 겁니다. 형님의 왕좌도 제가 가질 겁니다”라며 서늘한 눈빛을 드러냈다. 수염을 깎고 머리카락을 자르며 “더 이상 형님의 조선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단언했다. 이는 더 이상 예전의 ‘형님 바라기’가 아니었다.

이역과 신채경(박민영 분), 이융(이동건 분)은 한자리에 모였다. 이역은 자신의 제사를 지내는 신채경의 모습에 착잡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기가 막힌 듯 보였다. 이융과 함께한 신채경의 웃음소리까지 들리자 충격과 분노, 허탈감 등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어느덧 눈물이 맺혔다. 오직 눈빛, 표정만으로 그려낸 고요하지만 강렬한 장면이었다.

또한 이역은 죽다 살아났던 당시 악몽을 꾸며 발작을 일으켰다.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숨을 몰아쉬었고, 다리가 굳어버린 듯 울부짖으며 괴로워했다. 이어 “살려줘 채경아. 반드시 돌아갈게. 기다려 채경아”라고 말하며 처절한 감정을 폭발시켰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겪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연우진의 오열 연기는 이역이라는 인물을 향한 애잔함을 불러 일으키며, 공감과 몰입을 모두 잡아냈다는 반응이다.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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