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은 1988년 밴드 무한궤도에 보컬과 기타로 참여해 ‘그대에게’로 MBC 제12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했다.
`그대에게`는 발표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행사나 축제에서 분위기를 돋우는데 쓰인다.
한 트위터리안은 “SBS 플레이오프 야구중계를 마치며, 엔딩곡으로 신해철(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KBS는 SBS처럼 엔딩곡을 따로 선곡할 필요가 없을듯하다. KBS스포츠 시그널 음악 자체가 신해철이 작곡한 음악이기 때문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신해철의 음악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었다. KBS스포츠 중계방송이 시작할 때마다 들리는, 친숙한 그 음악은 신해철이 같은 넥스트 멤버 지현수와 2007년 공동 작곡한 곡이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이전에는 흘려 들었던 KBS 스포츠 중계방송의 타이틀 음악. 내일부터는 중계석에 앉아 방송을 시작할 때마다 그가 생각나겠네요. 멋진 음악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故 신해철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28일 오후 1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