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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에 70분 웃는다..장혁·장나라 폭소케미 입소문 '상승세'

박미애 기자I 2014.07.18 11:11:22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장대소 웃음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상승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는 시청률 9.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도 목전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지난 2일 첫 회에서 6.6%로 출발했던 점을 고려하면 무척 고무적인 수치다.

장혁의 능청스런 오버 코믹 연기와 장나라의 짠한 착한 바보 연기의 궁합지수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장혁이 선사하는 코믹이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웃음을 빵빵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 분)과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불렀던 장면이다. 건이 한창 랩을 하는 순간 노래방 기기의 화면에는 장혁이 2000년 래퍼 티제이(TJ)로 활동하던 모습이 비쳤다. 건은 노래 참 잘한다는 미영의 칭찬에 “과거에 뭐 좀 그럴 일이…프로젝트”라며 ‘애드리브’를 의심케 하는 대사를 날렸다. 건은 또 미영이 다니는 태교 교실에 말도 없이 나타나 “군대 있을 때 주특기가 오바로크였다”며 아기 옷을 척척 만들어내는가 하면, 다니엘(최진혁 분)이 미영의 팔에 붙여준 밴드를 못마땅해 하며 자신의 것으로 바꾸는 등 자뻑과 질투의 모습으로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첫 회부터 계속된 건의 ‘음하하하하’ 과장된 웃음은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여기에 장나라의 연기가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중심을 잡으며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자뻑 작렬’ 한 남자와 착해빠진 한 여자가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어찌보면 내용 뻔한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만 작정하고 끊임없이 들이대는 폭소의 힘이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폭소의 힘은 말할 것이 없이 장혁 장나라 두 배우의 캐릭터 표현과 ‘케미’ 궁합 덕분.

특히 이날 방송에선 장혁이 장나라에 호감을 갖기 시작한 순간 최진혁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에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재미를 더했다. 향후 방송될 7·8회 방송에는 장혁의 극중 약혼자인 왕지원까지 가세할 예정으로 한창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장혁과 장나라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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