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몽쇼`, 방송 중지 결정…`사실상 폐지`

김영환 기자I 2010.09.14 11:02:11
▲ `하하몽쇼`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측이 예능 프로그램 `하하몽쇼`의 방송을 중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SBS는 14일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5분에 방송되던 `하하몽쇼`의 방송을 오는 19일부터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현재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 방송을 해왔지만 의혹이 번지고 있는 데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하하몽쇼`는 현재 2회 분량의 방송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이번 방송 중지 결정으로 오는 19일부터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일단 19일에는 `강심장 스페셜`이 방송된다.

SBS 측은 "방송 재개 여부는 최종적인 법적 판단이 나온 이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하몽쇼`는 진행을 맡은 MC몽이 최근 병역 기피 의혹에 시달리면서 많은 논란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 12일 MC몽의 불구속 입건 방침이 결정된 이후에도 정상 방송을 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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