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는 지난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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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팀에서 500경기 출전을 채운 선수는 한선수가 유일하다. 수원 영생고-한양대를 졸업하고 2007~08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이후 줄곧 대한항공에서만 활약 중이다.
한 팀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하는 것을 프로스포츠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뿌리내린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을 찾아 팀을 옮기는 것이 당연하게 보인다.
하지만 한선수는 꾸준히 대한항공을 지켰다. 네 차례나 FA 자격을 얻었지만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손을 놓지 않았고, 한선수도 대한항공과 의리를 지켰다.
대한항공과 한선수의 오랜 동행은 그만큼 결과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함께 한 지난 17시즌 동안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 코보컵 우승 5회를 이뤘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 중심에 한선수가 서있다.
40대를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량이 녹슬지 않은 모습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여전히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를 구사한다. 최근에는 ‘85년생 동갑내기’ 유광우와 역할을 분담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줄었다.
한선수가 단일팀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날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한선수는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경기 전 등번호 ‘500’이 쓰여진 유니폼을 전달받기도 한 한선수는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네요”라며 “500경기나 뛴 줄은 몰랐어요”라고 살짝 쑥스러워했다. 이어 “그동안 같이 뛰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대한항공이여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며 “은퇴하는 순간 정상에서 서 있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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