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시공초월 자전적 판타지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와 함께 ‘이세계 포스터’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실시간 예매율로 압도적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기준 실시간 예매율이 66.3%, 사전 예매량은 무려 25만 2776명에 달한다. 2위를 기록 중인 신혜선, 이준영 주연의 한국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의 예매량(3만 4163명)과 비교해 무려 8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명작들을 배출한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는 작품 개봉 전 언론배급 시사회와 영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어떠한 프로모션 일정도 수행하지 않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유명하다.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공개한 ‘이세계 포스터’와 왜가리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 OST 작업에 참여한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의 목소리를 담은 스페셜 예고편 등을 선보인 게 전부다. 이에 국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
아울러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의 전경을 담은 ‘이세계 포스터’가 팬들의 설렘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청량한 분위기의 이색적인 숲속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안내자 ‘왜가리’를 따라 어디론가 떠나는 ‘마히토’의 모습을 담아 앞으로 펼쳐질 신비로운 여정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7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벼랑 위의 포뇨’ 등을 작업한 업계 최고의 애니메이터 혼다 다케시가 작화 감독을 맡아 스튜디오 지브리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오랜 시간 스튜디오 지브리를 사랑해 온 팬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전망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이번 영화는 삶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7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해낸 황홀한 판타지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세계 포스터’를 공개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드디어 내일 10월 2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