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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3인 1역에 도전한 소감과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고현정은 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서 “한 인물을 세 명의 배우가 각각 맡아서 하게 된다는 점에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나의 10대, 20대, 30대, 40대를 생각해보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캐릭터를 한 사람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눠서 하면 그때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많이 기대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
고현정, 나나, 신인 배우 이한별이 3인 1역으로 캐스팅, 인터넷 방송 BJ와 쇼걸, 교도소 수감자라는 세 개의 인생을 사는 김모미를 연기했다. 이한별이 맡은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가면을 쓰고 섹시한 춤을 추는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나나는 살인 사건 이후 꿈꾸던 외모로 다른 인생을 사는 김모미이자 쇼걸 아름을 연기한다. 세상을 시끄럽게 한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마지막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