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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평균 5.79점을 기록해 지난주 11위에서 4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가 지난주 랭킹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10걸 내에 한국 선수는 고진영(28) 한 명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김효주는 7일 끝난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를 기록, 일주일 만에 10위 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랭킹 10걸 안에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2위)과 김효주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경기를 모두 완주하지 못하고 2라운드 중간에 기권했지만,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당시 고진영은 프랑스에서 한국까지의 긴 이동거리에 따른 시차 문제, 피로 등에 어깨 담 증세까지 겹쳐 기권을 선택했다.
지난주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넬리 코다(미국)는 2주 연속 이 자리를 지켰다.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한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인뤄닝(중국)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3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위까지 내려앉았다. 릴리아 부(미국)는 6위를 유지했다.
김효주가 7위로 뛰어오르면서 앨리슨 코푸즈(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가 한 계단씩 밀려 8~10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임진희(25)는 20계단 상승한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한 황유민(20)은 26계단 점프한 7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