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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방문 이순재 "故 송해, 韓 대중문화 핵…평생 봉사하신 분"

김보영 기자I 2022.06.09 12:12:05
(사진=김보영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핵이었죠. 그렇게 평생을 봉사하다 가신 거예요.”

고(故) 송해의 빈소를 방문한 배우 이순재가 “대중문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가신 분”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하며 이같이 평했다.

이순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순재는 분야가 달라 고인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경우는 없었으나 과거부터 특별한 인연으로 고인과 가깝게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순재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젊었을 때 고인이 박신영 씨와 둘이 콤비로 활동했다. 박신영 씨가 먼저 세상을 뜬 뒤 고인이 연기와 MC 활동을 병행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생활 습과 자체가 상당히 철저하셨고, 당신의 위상을 높이려 후배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 분”이라며 “우리나라 연예인으로서 최고의 상징적 존재로 남는다. 나야 그냥 갔다가 끝나면 되지만 송해 선생님은 명실상부 최장수 연예계 최고의 분이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또 “이 분야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끝까지 마무리하다 가신 분”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순재는 이날 자신을 알아본 조문객들의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조문객들과 함께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했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전원주,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열리며, 발인은 그날 오전 5시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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