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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홈’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 3인방인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와 젠 데이아(MJ 미쉘 존스 역), 제이크 배덜런(네드 리즈 역)이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화제를 모은 톰 홀랜드와 손흥민의 만남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톰 홀랜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인증 사진과 함께 그와의 깜짝 만남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했고, 톰 홀랜드는 손흥민의 경기 세리머니 전매특허인 ‘찰칵’ 포즈를 취해 호응을 얻었다. 톰 홀랜드는 “사실 지금 화상 간담회를 진행 중인 이 방에서 손흥민을 만났다”고 고백하며 “제가 토트넘의 팬인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손흥민”이라고 열렬한 팬심을 밝혔다.
그는 “이 방에서 제가 인터뷰처럼 일방적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선수로서의 철학도 물어보고 듣는 과정에서 저 역시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우아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라며 “사실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을 만날 기회도 있었는데 거기서도 둘이 계속 손흥민 선수 이야기만 했다(웃음)”고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톰 홀랜드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전세계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이후 2년 만에 3부작 마지막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