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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시우는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포티넷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1~2022시즌의 개막전이다. 새 시즌 첫 대회로 포티넷 챔피언십을 선택한 김시우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그는 8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 버디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나선 김시우는 12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14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김시우는 침착했다. 그는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그는 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만들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김시우는 8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그는 티샷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김시우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단독 선두에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체즈 리비(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캐메론 트랑게일(미국)이 6언더파 66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고 맥스 호마, 스콧 스톨링스(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4)은 2언더파 70타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노승열(30)은 이븐파 72타 공동 10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