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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5이닝 1실점으로 막은 김광현, 견고한 투구했다”

임정우 기자I 2021.04.30 10:26:42
김광현. (사잔=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 언론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위기관리 능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84개를 기록했한 김광현은 스트라이크가 5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볼이 많았다. 제구가 뜻대로 안 되고,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경기 최다인 7안타를 내줬지만, 김광현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초 1실점 한 김광현은 5회말 자신을 대신해 대타로 나선 맷 카펜터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비록 불펜진이 7회초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 요건을 날렸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데에는 김광현의 지분이 적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견고한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타로 나선 카펜터는 필라델피아 에이스 에런 놀라의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전 13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마침내 깼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카펜터가 개인 통산 4번째 대타 홈런을 터트렸다며 김광현의 투구로 세인트루이스는 11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최소 5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은 3점 이내로 막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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