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대 챔피언 맞대결 불꽃...'칸스포츠 MAX FC 21' 익산

이석무 기자I 2020.09.29 10:53:55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 도전자 김준화, 슈퍼미들급 잠정챔피언 정성직, 슈퍼미들급 현 챔피언 황호명. 사진=MAX 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대표 이용복)가 70kg 8강 토너먼트에 이어 2개 타이틀전을 발표했다.

MAX FC는 오는 11월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 특설링에서 ‘칸스포츠 MAX FC 21’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메인이벤트는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33·인천 정우관)의 2차 방어전과 슈퍼미들급 챔피언 황호명(42·의정부 DK짐) 대 잠정 챔피언 정성직(31·PT365)의 통합 타이틀전이다.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은 2017년 2월 19일 열린 MAXFC 07에서 고우용을 TKO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년 후 MAXFC 12 대회에선 최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2차 방어전의 상대는 현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30·안양 삼산 총관)로 결정됐다. 김준화는 지난해 12월 7일 열린 MAXFC 20에서 1차 방어전을 성공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체급을 내려 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같은 날 벌어지는 슈퍼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은 초대 챔피언 황호명과 잠정챔피언 정성직이 대결한다. 둘은 2019년 3월 15일 MAXFC 17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챔피언 황호명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대신 당시 체급 1위였던 장태원이 잠정타이틀전 상대로 나섰고 정성직이 2라운드 TKO로 승리를 거둬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진정한 챔피언 벨트 주인을 가린다.

MAX FC 권영국 본부장은 “이번 더블 타이틀전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격투기 팬들에게 활기를 전달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침체된 국내 입식격투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MAXFC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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