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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같은 6억5000만원으로 남자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현대캐피탈센터 신영석이 지난 시즌 대비 40% 증가한 6억원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달성하며 활약한 정지석(대한항공)이 5억8000만원에 계약했고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전광인(현대캐피탈)이 5억2000만원, ‘덕큐리’ 서재덕(한국전력)이 5억원으로 나란히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가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7시즌 연속 연봉 퀸에 이름을 올려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 대비 40% 증가한 연봉을 받게 돼 여자부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함께 올렸다. 지난 시즌 MVP 트리플크라운(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을 달성한 이재영(흥국생명) 역시 80% 가까이 오른 3억2000만원을 받게 돼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보상받게 됐다.
뒤이어 김희진이 3억원,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가 2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여자부 연봉 TOP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는 7개 구단의 총 105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캐피탈이 17명으류 가장 많고 대한항공은 13명으로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1억516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평균 연봉 1억4090만원보다 1070만원 오른 금액이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6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KGC인삼공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은 가장 적은 12명만 등록했다.
여자부 평균 연봉은 9천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9280만원 보다 20만원 올랐다.
2019~20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 대비 1억원이 증액된 26억원이며,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14억원으로 유지된다.
남자부 10명, 여자부 9명 등 총 19명의 선수는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음 시즌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남자부는 10월 12일 천안에서, 여자부는 1주일 뒤인 10월 19일에 인천에서 개막한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에 실시했던 수요일 2경기 개최가 폐지되고 화, 수, 목, 토, 일요일 등 주 5일 경기로 편성된다. 남자부는 월요일을 휴식일로 하여 주 6일 경기가 편성된다.
내년 1월에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2020년 1월 6일~12일) 기간 중에는 리그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예선전 개최 전 진행되는 2주간의 국가대표팀 소집기간 중에도 여자부는 리그 휴식기를 갖는다. 남자부는 휴식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집기간 중에도 경기 수를 최소화해 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