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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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 여파가 거세다. 해외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과 싱가포르 사업가의 딸 킴림 등이 재조명되고, 사진 자료로 등장한 배우 지창욱에게 엉뚱한 불똥이 튀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선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되짚어 봤다. 그 과정에서 버닝썬 투자자이자 “남편이 대만 총리급”이라는 ‘대만 큰 손’ 린사모가 언급됐다. 중국 조직인 삼합회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됐다.
재벌 2세인 킴 림도 등장했다. 킴 림이 버닝썬의 또 다른 주주라는 것이 제작진의 주장이다. 킴 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FC 구단주 피터 림의 딸로,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킴 림은 방송 이후 자신의 SNS를 “뉴스가 터지기 전 버닝썬과 승리 사업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연루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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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사진 한 장으로 관심을 받았다. 린사모가 한국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했음을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린사모와 어깨를 나란히 한 지창욱의 사진이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제작진은 “버닝썬의 해외투자자 린사모를 설명하는 장치로 사용된 것”이라며 “지창욱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는 아니다.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승리는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면서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변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라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되지는 않았나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1.2%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해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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