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로골프대회서 세계랭킹 포인트 인정받는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중국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세계공식골프랭킹기구 이사회가 최근 차이나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차이나 시리즈 대회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인정하면서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투어 대회는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특히 차이나 투어는 중국골프협회가 주관함에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됐다. 차이나투어는 올해 12개 대회를 열었다. 아직 19개 대회를 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차이나 투어 상금왕은 KPGA 코리안투어와 마찬가지로 이듬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시드를 받는다.

PGA 투어가 운영하는 PGA 투어 차이나 시리즈는 PGA 투어의 3부 투어 격으로 운영되고 있다. PGA 투어 차이나 시리즈는 올해 열리지 못했지만 내년에 재개된다. 상금랭킹 5위까지는 이듬해 PGA 웹닷컴(2부)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웹닷컴 투어는 퀄리파잉스쿨이 없는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통로다.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와 PGA 투어 캐나다가 상위 5명에게 웹닷컴 투어 시드를 부여하고 있고 세계랭킹 포인트를 준다. 차이나투어와 PGA 투어 차이나시리즈 대회에 부여되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우승자 기준 6점이다. PGA 투어 라틴 아메리카와 PGA 투어 캐나다와 동일하다. 코리안투어는 9점을 준다.